책 소개
아버지 이군산도 아들 이미남도 군대 생활을 했다. 아버지는 6.25 전쟁 중에 자진 입대 학도병으로 군대 생활을 했고, 아들은 휴전 중인 대한민국에서 포상휴가까지 받은 모범 사병으로 군대 생활을 했으나 시대의 차이와 변하지 않아야 할 군인 정신을 바탕으로 모순과 갈등이 있었던 군대 이야기 실화를 합본으로 아들 이미남이 자가출판 한 책이다.
아버지의 실화는 1968년 1월에 정리한 이군산(李群山)의 6.25 전쟁 참전 기억(記憶) 일기를 바탕으로 옮긴 글인데 생전에 하신 말씀이 “나라가 망한다는 데 나라도 목숨 바쳐 나라를 구하고 싶었다”라고 하셨다. 그래서 자진 입대하여 낙동강 전선에 투입돼 밤새 싸운 고지 점령에 승리했지만, 미처 덜 죽은 인민군이 쏜 총탄에 오른 팔뚝에 관통상을 입었고 왼쪽 무릎에는 수류탄 파편이 박혀 1953년 4월 10일 상이용사로 명예 제대했었지만, 평생 다 펴지지 않는 오른팔과 무릎 파편 제거 수술 없이 원호 성금 신청도 없이 살다 가셨다. 고향에 돌아와 장가들고 월급 없는 수습사원으로 남한 전기회사에 취직하여 석 달 동안 성실 근무자로 평가되어 오늘날 한국 전력주식회사에 정식사원으로 채용되어 스스로 노력하여 독학으로 국가검정 전기기사 시험에 합격하여 전기기술자로 살면서 “내가 노력해서 피땀 흘려 살면 되지 자진 입대 학도병으로 함께 한 전우들이 많이 죽었는데 함께 죽지 못하고 총 맞고 살아 돌아온 것도 미안한데 왜 나라의 세금 축내고 국가공인 병신 증명서를 받고자 신체검사를 해야 하느냐?”라고 말씀하시며 철저하게 자력으로 인생을 일구셨다.
아들의 실화는 1973년 1월 전라북도 군산에서 충청남도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하여 1975년 10월까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현리의 육군 3군단 103 통신 대대에서 보급 행정병으로 복무 중 강원도 인제에서 강릉까지 첩첩산중을 걸어서 일주일간 통신선로 작업해야 하는 중가설병의 비상식량 건빵 한 봉지에 대해 보급 원칙을 지키려다 내무반에서 고참에게 죽도록 맞았지만, 단 한 대도 졸병들을 때리지 않고 만기 제대한 이미남 병장의 초지일관 뚝심과 철학이 군인 정신과 아버지의 살신성인 정신을 이어받은 것처럼 닮아 있다.
특히 육군 일병이 당시 국가 원수인 박정희 대통령께 군사우편으로 청원서를 보내 청와대 비서관의 사과와 함께 주한미군의 사고처리를 SOFA를 근거로 국가배상을 받은 내용이 돋보인다.
그때 나 지금이나 주한미군의 SOFA는 변동이나 개선 없이 여전하다.
주둔군지위협정(Status of Forces Agreement, SOFA)은 국제법과 국제 관례상 외국 군대는 주둔하는 나라의 법률질서에 따라야만 한다. 다만 외국 군대는 주둔하는 나라에서 수행하는 특수한 임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두 나라 법률의 범위 내에서 일정한 특권과 면제를 제공받게 되는데, 이는 파견국과 체류국 간에 주둔군지위협정(SOFA)의 체결로 보장된다. 현재 미국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그리스 등 40여 개 국가와 SOFA를 맺고 있다.
글쓴이 소개
향암香庵
전라북도 군산 출생, 1952년
불교잡지 월간 法輪에 첫 自作詩 연(緣) 발표,1978년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SPARC 과정 수료 논문
{출판 시장의 변화와 전자책의 미래연구} 발표로 장영실상 수상, 2018년
1985년 3월에 삼성전자 주재원으로 홍콩지점 부임 후 청춘을 바쳐 죽(竹)의 장막 중공 시장을 한국 최초 삼성전자 냉장고 수출로 뚫었고 이후 홍콩에서 무역회사 A-Dragon Corporation을 설립하여 Made in Korea 수출만으로 평생 수출하며 애국자의 초심으로 살아왔다.
항상 자리이타自利利他를 실행하듯 환자에게 의사의 처방 약을 담아 전해주는 감초보다 빠질 수 없는 약봉지 같은 사람이 되고자 하였다.
향암香庵의 저작들
전자책: 유페이퍼 www.upaper.net/joayo21
종이책 POD: 교보문고 (통합검색 검색어: 향암)